제목부터 마음에 드는 아토피희망보고서를 읽고 후기를 남깁니다. 책을 읽고 끝이 없는 아토피로 인한 고통 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책에서 아토피도 완치될 수 있다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하는 글귀가 위안이 되었네요. 면역불균형에서 오는 질환이고 적절히 좋은 세균들을 피부에 살게 해주면 세균들끼리 균형을 이루게 되어 완치할 수 있는 병이 아토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백일무렵부터 귀 부분에 빨갛게 올라오더니 온 얼굴을 덮어버리고 진물이 줄줄 흐르는 지경에까지 왔습니다. 제가 아토피로 고생을 했고 스테로이드 연고 중독까지 갔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스테로이드연고만은 바르지 않으려 노력했고 갖가지 민간요법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너무나 심해진 최근엔 스테로이드 연고를 써서 조금 호전되어 기뻐한 것도 잠시, 리바운드현상으로 연고를 끊은 후엔 더욱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새벽까지도 벅벅 긁는 아이를 보며 답답한 심정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발효도라지에 한줄기 희망을 가져보며 글을 씁니다.